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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설화명곡역 화원애오리 방문후기 (화원愛오리)

오늘은 집에서 간단히 저녁을 먹을려고 했으나, 회사에서 안좋은 일이 있었는지

와이프의 표정이 좋지않아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급 외식을 하기로 결정하고, 오랫만에 오리고기를 먹기로 했습니다.

평소 오리고기를 먹을때 즐겨가는 곳이 있기는 했으나, 이번에는 좀 더 색다르게 먹고 싶어서

폭풍검색 후 찾아낸 화원애오리라는 식당을 방문하였습니다.

 

위치는 설화명곡역 근처로 바로 앞에 있습니다.

주차장이 완비되어 있으니, 차량을 가지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메뉴판은 따로 없습니다. 그냥 테이블에 있는 메뉴 보고 시키시면 됩니다.

메뉴 구성도 흔히 아는 일반 오리집이랑 크게 다를게 없어 보입니다.

차이점은 모두 헛개가 들어가 있네요.

백숙같은 경우는 1시간전에 미리 예약주문 해야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헛개 오리불고기를 먹어보기로 합니다.

위에 100g에 3900원이라고 적혀있어 100g단위로 파는줄 알고 바보같이 4개 주문을 했습니다.

근데, 갑자기 대자를 이야기 하더군요. 

그냥 100g당 그 가격이다. 라고 적어 놓은거였습니다.

얼굴을 붉히며 소자를 주문합니다.

가격은 제가 가던 오리집보다 조금 더 비싸네요. 하지만 헛개가 들어가 있으니까요. ㅎㅎ

양이 적을건데... 라고 주문받으시는 분이 이야기 합니다.

요즘 다이어트 중이라 그냥 달라고 합니다.

 

밑반찬은 이렇게 나옵니다.

가짓수는 많지는 않지만, 정갈한게 맛도 괜찮습니다.

쌈야채는 셀프바에서 추가로 가져다 드실 수 있습니다.

 

메인메뉴가 나왔습니다.

확실히 두명이 먹기에는 양이 좀 적어 보이는군요.

와이프에게 더 안시켜도 괜찮냐고 물어봅니다.

밥볶아 먹을거니 상관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입맛도 별로 없다고 합니다. ㅠㅠ

많이 먹고 기운 차리기를 바라며, 먹어봅니다.

맛은 달콤하면서도 맛있습니다. 특히 야채가 많이 들어있어 포만감이 더 드는것 같습니다.

숙주와 버섯은 셀프바에서 더 가져다 드실 수 있습니다.

저희도 추가로 더 가져와서 같이 구워 먹었습니다.

조금 아쉬운감이 들어 더 시킬까 했지만, 볶음밥 먹어보기로 하고 주문해봅니다.

2인분 이상 가능하며, 1인분에 2,000원 입니다.

 

볶음밥은 사진을 찍지 않았습니다.

비주얼 자체가 제가 아는것과는 거리가 멀었고,

맛은 그냥 짜고 상추 겉절이에 밥비벼 먹는 맛이였습니다.

된장찌게는 안시키냐고 물어 보셨었는데, 시켰으면 짜서 못먹을뻔 했습니다.

들어갈때 옆에 다 먹고 안치운 테이블이 있었는데, 볶음밥을 거의 다 남겼더군요.

배가 불러 그런줄 알았는데, 먹어보니 이해가 됐습니다.

저희도 남겼습니다.

 

볶음밥에서 조금 아쉬움이 남았지만, 메인메뉴는 손색이 없을 정도로 괜찮았습니다.

가격도 저정도면 괜찮은것 같습니다.

하지만 볶음밥은 비추합니다.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그냥 밥에 된장찌게나 다른 사이드 메뉴 시켜 드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다음에는 헛개능이백숙에 한번 도전해 봐야겠습니다.